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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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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6일쯤 SOPT 신입회원 모집 계획이 올라왔다.

매 학기 첫 째 주 주말부터 한 주간 모집하는 것 같다.

이 동아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안드로이드 카톡방에 있다가 알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에 안드로이드에서 유명하신 박상권(Ted Park)님이 "대학생들이 이런 것들을 하고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세요~"라며 해커톤 링크를 주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리고 이 동아리에 바로 지원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친구도 나한테 추천해줬다.

아무튼 그래서 SOPT에 꼭 지원하려고 했었다.


그렇게 지원서를 작성하려고 홈페이지 들어갔는데, 작성해야 하는 문항이 무려 열 개였다. 이렇게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만큼 열정 있는 사람들을 뽑는 것이고, 그만큼 열정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은 이 동아리에 더 들어가고 싶게 만들었다. 아무튼 그 열 문항을 모두 다 적기 시작했다.

혹시 SOPT에 대해 처음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봐 설명을 덧붙이면, SOPT는 작게는 세 파트, 크게는 여섯 파트로 나뉜다.

기획 / 디자인 / 개발(안드로이드, ios, 웹, 서버)

공통질문으로 다섯 문항이 있었고, 안드로이드에는 다섯 문항이 있었다. 안드로이드 마지막 질문은 반영은 안된다고 하기는 했는데, 나중에 보면 이런 질문이 중요한 것 아니었을까 싶어서 열심히 썼다.

* 지원서는 어떤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었나?

SOPT에서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안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대략적으로만 적는다. BE SOPT에서 원하는 인재는 (도전, 화합, 책임감)을 가진 인재였다. (참고로 SOPT는 매 기수마다 앞에 영단어 하나를 더 붙인다. 28기는 BE SOPT고 27기는 ON SOPT다.) 그래서 위 세 가지 키워드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크게 어려운 질문들은 아니었고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한 두 개만 해봤다면 다 답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었다. 굳이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어도 답할 수 있는 것들이었으니 프로젝트 경험이 없다고 해서 너무 까다롭게 생각하지 말자!

그래서 나는 내가 해왔던 프로젝트들을 나열하면서 어떤 것을 느꼈고 배웠는지 적어갔다. 또한 나의 열정을 많이 드러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이는 면접 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류는 거의 꽉꽉 채우려고 노력했으며, 실제로 거의 다 채웠던 것 같다.

그렇게 지원을 마쳤다.

1차 서류 발표는 5일 정도 걸렸다. 13일까지 작성을 했어야 했고, 18일날 발표가 났다. 18일 몇 시인지 알려주지 않았어서 하루 종일 웹사이트만 들어갔다 나왔다 했었다. 그리고 저녁 10시에 발표가 났다.

그리고 서류 합격을 했다.


이제 반 온 것이라고 생각하며 면접 준비를 했다. 사실 면접 준비는 이전부터 하고 있었다.

면접은 두 파트로 진행되는데 먼저 多대多로 회장단 면접이 진행되고, 그 후에는 각 파트 파트장 면접이 진행된다. 내 동기에게도 SOPT를 추천해서 같이 SOPT에 지원하게 됐었는데, 동기도 서류를 합격해서 같이 연습했다. 그래서 혼자 연습을 좀 하다가 동기와 같이 면접 준비를 했다.

SOPT에서 일을 시키지는 않는다.

* 인성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SOPT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찾아봤다. 또한 블로그들을 많이 보며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보았고 그것들을 토대로 면접 준비를 했다. 여기에 더해서 회사에서 면접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 지에 대한 것도 유튜브에서 많이 검색해봤던 것 같다. 실제로 이러한 것들이 도움이 됐다.

* 안드로이드 파트장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

이전 SOPT 안드로이드 파트 면접을 찾아보았는데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일반 입사 면접 때 어떤 것을 질문하는지 찾아보았고 그것들을 토대로 공부했다. 구글에 "안드로이드 파트 면접"이라고 하면 잘 정리해둔 블로그들이 많으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공부했던 것을 다시 살펴보면,

- Life Cycle(생명주기)

- RecyclerView

- App components(앱 구성요소)

- kotlin이 왜 좋은지

정도였다.

* SOPT 면접 팁

1. 1분 자기소개는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본 동아리 면접에서 다 했던 것 같다. 나는 1분짜리 자기소개를 준비했는데, 면접 볼 때 내 앞에 두 명이 20~30초 만에 끝내는 바람에 내가 준비했던 자기소개를 완전 축약했다. 자기소개는 첫인상이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한 만큼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어쨌든 자기소개는 필수다!

2. 마지막에 할 말을 정해놓자.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신 분 있으면 하세요."라는 질문에 답이 합불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기에 안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본 적이 있었다. 또한 괜히 했다가 심사위원이 안 좋게 볼 수 있는 리스크도 있으니 이왕이면 하지 말라는 식의 글이었다. 그렇지만 SOPT는 다르다. 그냥 해야 된다. 왜냐하면 SOPT에서는 열정 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SOPT 면접 도움 영상에서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SOPT에서 올린 면접 도움 영상은 게시글 하단에 링크로 첨부하겠다.

3. 연습을 많이 하자.

많은 질문들을 찾아보고 준비하자. 나도 몇 개의 질문을 연습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부분 내가 준비했던 질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

4. 내가 작성한 지원서를 다시 읽어보자.

면접은 多대多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에게 공통으로 하는 질문이 있는데, 그 질문을 제외하면 개인적인 질문이 들어온다.(당연한데) 그런데 개인적인 질문은 본인이 작성했던 지원서를 바탕으로 나오므로 지원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은 중요하다.

5. 같이 지원한 사람이 있다면 같이 연습하자.

6. 자신있게 하자.

7. 당황하지 말자.

* 회장단 면접

- 자신이 열심히 했던 것과 그를 통해 얻었던 것(배웠던 것), 공통질문

- 본인이 주장하는 의견이 소수라면 어떻게 다수를 설득할 것인가?

-> 꼬리 질문 : 그렇다면 소수여서 의견을 굽혔던 적이 있는지?

-> 위 질문에 있다고 답하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함. 실제로도 있었음.

-> 꼬리 질문 : 그렇다면 그 다수였던 분과 잘 지내고 있는지?

-> 잘 지내고 있고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도 설명했음.

다른 분들한테는 꼬리 질문을 안 했었는데, 나한테 꼬리 질문을 해서 좀 당황했다. 다행히도 내가 면접 준비하면서 한 번쯤 생각해봤던 것들이기에 잘 대답할 수 있었다.

- 질문이 두 가지 정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크게 어려운 질문은 아니었다. 다른 분들도 꽤 답변을 잘하셨던 것 같았다.

- 시간이 부족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말할 시간은 없었다.

* 안드로이드 파트장 면접

- 안드로이드가 아니고라도 최근 기술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가?

- Kotlin이 Java보다 어떤 부분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가?

- 열정과 관련된 질문이 있었는데 정확히는 기억 안나네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두 면접에서 모두 나는 1. 나보다 팀을 우선시한다. 2. 나는 열정 있는 사람이다. 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면접은 Zoom으로 진행됐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됐다. 하루에 100명 정도였던 것 같은데 총 200명이 서류합격을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3일 정도가 지난 뒤 합격 발표가 나왔다.

그렇게 나는 안드로이드 파트에 최종 합격을 했다.

3월 7일부터 3월 24일까지 긴 여정이었다.

* 추가로 경쟁률

최대 경쟁률은 10대1이었고, 역대 최대 경쟁률이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아래는 참고할 만한 링크

SOPT 공식 유튜브 면접 꿀팁 영상(클릭)

SOPT 공식 홈페이지(클릭)

내 글이 SOPT에 지원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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